‘파묘’ 꺾고 개봉 첫날 33만 흥행 돌풍? 영화 ‘호프’ 흥행 소식에 관객들이 분노한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6.07.16 10:11

애니멀플래닛


천문학적인 예산 500억 원이 투입된 나홍진 감독의 초대형 SF 대작 영화 ‘호프(HOPE)’가 개봉 첫날에만 무려 33만 명의 관객을 쓸어 담았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흥행작 ‘파묘’의 오프닝 스코어를 가볍게 뛰어넘은 올해 최고의 신기록입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흥행 속보를 접한 실제 관람객들의 반응은 축하는커녕 "말도 안 된다", "낚였다"라며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흥행 신기록이라는 포장지 속 알맹이는 관객들의 뼈아픈 불호 평점과 혹평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극장을 나선 대중들이 입을 모아 지적하는 가장 큰 실패 요인은 바로 “무슨 내용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뇌절 스토리”입니다. 초반의 긴장감이 무색하게 뒤로 갈수록 개연성이 산산조각 나면서 "자기들만 아는 예술 영화를 찍어놨다", "각본이 끔찍하고 불친절해서 돈 아깝다"는 혹평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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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500억 제작비가 무색할 만큼 엉성하고 조잡한 CG 비주얼 역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체불명의 크리처가 등장할 때마다 몰입이 깨지고 헛웃음이 나왔다는 실소 섞인 후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영 시간 내내 이어지는 고막 테러급 연출도 관객들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굉음과 자극적인 소음만 무작정 쏟아내 정작 배우들의 중요한 대사 딕션은 다 뭉개지고 귀만 아프다며 극심한 피로감과 두통을 호소하는 관객들이 수두룩합니다.


단순히 '흥행 1위', '오프닝 신기록'이라는 마케팅 수치만 보고 예매했다가는 고막 테러와 스토리 뇌절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입니다. 흥행 돌풍이라는 뉴스에 누리꾼들이 집단 반발하며 "절대 속지 말라"는 눈물의 팩트 폭행 평점 테러를 이어가는 진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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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