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노는 풀장 바로 옆인데…" 군포 물놀이터 대형 에어바운스 쾅 쓰러진 순간

BY 하명진 기자
2026.07.19 08:35

애니멀플래닛ⓒ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군포시의 한 어린이공원 위탁 물놀이터에서 대형 에어바운스가 전도되어 어린이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찾은 도심 속 물놀이터에서 아찔한 안전사고가 발생해 학부모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공원에서 운영 중이던 대형 에어바운스(풍선놀이틀)가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풀장 주변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던 어린이 5명이 어깨와 발가락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수십 명의 아이들이 모여 있어 자칫하면 더 큰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물놀이 시설은 군포시가 외부 전문 업체에 위탁하여 운영하던 곳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시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추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물놀이터를 즉각 임시 폐쇄 조치했으며,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름철 인기를 끄는 에어바운스 시설이 아이들에게 매우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영유아나 어린아이들은 체중이 가벼워 구조물이 흔들리거나 뒤집힐 때 외부로 쉽게 튕겨 나가 큰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실제로 과거 제주도에서는 강한 돌풍으로 인해 에어바운스가 전도되면서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고, 인천에서는 구조물에서 추락한 어린이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에어바운스 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 단계부터 바닥 수평과 고정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강풍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송풍기와 전선 관리는 물론 돌발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안전요원이 현장에 항시 상주하며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