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고 남학생 최초 기록 깨고 수능 전교 3등으로 인생 역전 성공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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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연기로 큰 사랑을 받는 배우 박병은이 학창 시절 독종 소리를 들을 만큼 공부를 잘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보통 연예인이라고 하면 연기 연습만 열심히 했을 것 같지만 그는 예상과 달리 엄청난 공부 벌레였습니다. 그의 특별한 대학 합격 비법과 감동적인 무명 시절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박병은은 고등학교 시절 안양예고를 다녔습니다. 연기자의 꿈을 품고 선생님에게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을 건넸는데요.
돌아온 것은 선생님의 비웃음이었습니다. 당시 그 학교는 수능과 내신 성적 비중이 80나 될 정도로 높았는데 남학생이 합격한 적도 없었고 그의 성적도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youtubue_@성시경 SUNG SI KYUNG
상처를 받은 박병은은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예고생인데도 자취를 하며 독서실에서 하루에 3시간만 자고 미친 듯이 공부에 몰두했습니다.
기초가 부족했던 수학은 과감히 내려놓고 영어 단어와 역사 과목을 집중적으로 외웠습니다. 그 결과 꼴찌에 가깝던 내신을 1등급으로 올렸고 수능에서는 전교 3등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안양예고 남학생 최초로 합격하는 신화를 썼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들어간 대학 생활은 생각과 달랐습니다. 꽃미남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운동선수나 기술자 같은 학생들이 모여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게다가 대학을 졸업한 뒤 다가온 현실은 냉혹했죠.
박병은은 무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무명 생활을 보냈습니다. 첫 작품인 영화 '색즉시공'에서는 출연료 70만 원을 받고도 35회차나 현장에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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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든 나이트클럽이든 자원해서 보조출연자처럼 촬영장을 누볐죠. 오디션을 볼 돈이 없어 친구에게 돈을 빌려 일본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영화 '암살' 오디션을 볼 때 그는 캐릭터를 논문 수준으로 분석해 감독에게 제출했습니다. 밤새 일본어 대사를 녹음해서 자면서도 들었을 정도였죠.
이런 피나는 노력 끝에 5차 오디션까지 거쳐 결국 합격했고 이후 매년 3~4편의 작품에 출연하는 톱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남들이 안 된다고 비웃을 때 오기로 증명해 낸 그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여러분도 인생에서 오기 하나로 한계를 뛰어넘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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