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잔혹사 사건인 줄 알고 심장 내려앉을 뻔했습니다 ㅠㅠ
길거리 배수구에 콕 박혀버린 오동통한 생명체 / reddit
길을 걷다가 길바닥 한가운데 고양이 머리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걸 본다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것 같죠. 얼마 전 SNS에서 100만 회 넘게 조회되며 난리난 사진을 보다가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퇴근길에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다가 그 사진을 마주쳤는데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스팔트 도로 위로 동그란 호랑이 무늬 고양이 머리 하나가 덩그러니 나와있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거든요.
'설마 누군가 학대하고 머리만 버려둔 건가?'
순간 너무 기괴하고 무서워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사진 속 첫 목격자도 너무 놀라서 현장에서 비명을 질렀다고 합니다.
길거리 배수구에 콕 박혀버린 오동통한 생명체 / reddit
그런데 그 놀라움과 공포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겁에 질린 목격자가 용기를 내서 천천히 다가가는데, 바닥에 있던 고양이 머리가 아주 슬며시 눈을 껌벅거리더라고요! 살아있었습니다!
저도 그 대목에서 한숨을 크게 내쉬었습니다. 하지만 녀석이 도로 위에 머리만 남겨두고 있었던 진짜 이유를 알고 나니 허탈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범죄나 학대 사건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녀석은 그저 길거리 배수구 구멍으로 쏙 들어가려다가, 너무 통통하게 오른 몸집 때문에 배수구틀에 몸 전체가 꽉 껴버린 거였습니다.
길거리 배수구에 콕 박혀버린 오동통한 생명체 / reddit
머리는 겨우 빠져나왔는데 빵빵한 배와 엉덩이가 구멍에 걸려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했던 거죠. 아무리 몸부림쳐도 탈출할 수가 없어 해탈한 채 멍하니 누군가 도와주길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동네 주민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녀석을 무사히 구출해 냈습니다. 다행히 몸에 상처 하나 없이 아주 건강했어요.
더 감동적인 반전은 녀석을 처음 발견했던 목격자 분이 첫눈에 반해 그 자리에서 집으로 데려가기로 결심했다는 점입니다! 살이 쪄서 끼었다는 뜻을 담아 '카루리(칼로리)'라는 귀여운 이름까지 지어주셨대요.
처음엔 피가 거꾸로 솟을 만큼 섬뜩했던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웃음이 나는 완벽한 엔딩이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여러분은 길을 가다가 이런 황당하고 귀여운 사건을 목격하신 적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