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며 중동 전역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양측의 공방이 주변국으로 확산하면서 확전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군은 이란 남부의 핵심 미사일 및 드론 기지 등 수십 곳의 주요 표적을 향해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측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고 밝히며, 요르단 소재 미군 기지를 공격해 첨단 F-35 스텔스 전투기 3대를 파괴하고 추가로 3대에 손상을 입혔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쿠웨이트 및 바레인 내 미군 기지까지 타격했다고 주장하며 강경 태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측의 발표를 즉각 반박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은 모두 중도 요격되거나 목표 지점에 미치지 못했다며, 스텔스기 파괴 및 피해 주장 역시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양국 간 충돌을 넘어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주변국으로 여파가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집트 항구 인근의 에너지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는 등 민간 및 핵심 기반 시설 피해가 잇따르자, 유엔(UN)은 국제법 준수와 민간인 보호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홍해 일대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의 해상 봉쇄 움직임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다국적 해상방위연합을 결성하는 등, 중동 정세가 감당하기 어려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