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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상자 밖으로 조그마한 고개를 빼끔 내민 새하얀 시골 강아지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복슬복슬한 흰 털을 자랑하는 강아지들이 나란히 모여 있는 풍경은 그 자체로 사랑스러움을 자아냅니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 평화로운 강아지 사진 한 장을 두고 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에 벌어진 정겨운 논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골 할머니 댁을 찾아간 손자는 상자 안에서 꼬물거리는 아기 강아지들을 발견했습니다.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까만 눈망울을 반짝이는 녀석들은 분명 4마리였습니다. 손자는 앙증맞은 모습에 감탄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시던 할아버지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할아버지는 "애들아, 뒤에 한 놈이 더 있어서 총 다섯 마리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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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는 할아버지의 시력이 많이 어두워지신 것은 아닌지 염려하며 다시금 강아지 수의 범위를 세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녀석들은 네 마리가 전부였습니다.
의구심을 품은 손자가 상자 내부 깊숙한 곳을 찬찬히 살피자, 이내 할아버지 말씀이 옳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알고 보니 다른 형제들의 등과 엉덩이 뒤에 고개를 깊숙이 묻은 채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던 '숨은 다섯째'가 존재했던 것입니다. 형제들의 뽀얀 털 뭉치 속에 완벽하게 파묻혀 있던 탓에, 정면에서 보았을 땐 착시 현상으로 인해 형제들의 몸 일부처럼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이 유쾌하고 따뜻한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얀 인절미들이 모여 있어서 진짜 숨은그림찾기 하는 기분이다", "역시 할아버지의 내공과 관찰력은 속일 수 없다", "얼마나 깊게 잠들었으면 사진 찍는 줄도 모르고 잘까", "모두 똑같이 생겨서 모르면 속을 수밖에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기며 즐거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