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뱀 입속으로 들어갈 뻔한 새끼 구한 어미 새의 기적

BY 하명진 기자
2026.08.08 13:41

애니멀플래닛@숏터뷰12


나무 줄기 오목한 둥지 안에서 어미를 기다리는 아기 새들에게 자연의 삶은 매 순간이 사투였습니다.


어미 새는 쉼 없이 먹이를 날라 오며 자식들을 정성껏 돌보고 있었으나,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절체절명의 위협이 찾아왔습니다. 은밀하게 나무를 타고 올라온 포식자 뱀이 새끼들이 머무는 둥지 입구 턱밑까지 바짝 다가선 것이었습니다.


어미 새가 먹이를 물고 돌아왔을 때, 이미 뱀은 새끼들을 목표 삼아 둥지 안쪽으로 머리를 밀어 넣으려던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숏터뷰12


애니멀플래닛@숏터뷰12


뱀의 주둥이가 아기 새들의 코앞까지 육박해 당장이라도 삼켜질 듯한 일촉즉발의 위기였습니다. 바로 그 순간, 자식을 지키려는 어미 새의 신속한 판단력과 처절한 본능이 빛을 발했습니다.


어미 새는 물고 있던 먹이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망설임 없이 날카로운 부리로 뱀의 머리 부위를 정확하게 타격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어미 새의 거센 기습에 뱀은 통증과 당황스러움을 느끼며 주춤거렸고, 둥지 쪽으로 향하던 머리를 슬그머니 뒤로 물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숏터뷰12


이 찰나의 통쾌한 반격 덕분에 새끼들을 향한 뱀의 일격은 저지되었으며, 어미 새는 포식자가 재차 덤벼들기 전 무사히 새끼들을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집보다 몇 배나 큰 천적에 맞서 목숨을 걸고 자식을 지켜낸 어미 새의 용기와 단호함은, 자연 속 모성애가 얼마나 강하고 위대한지를 다시금 실감하게 만들어 줍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