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아파트 단지에 1m 괴물 도마뱀 등장?" 수원서 목격된 멸종위기종 물왕도마뱀 충격 실태

BY 하명진 기자
2026.08.11 13:09

애니멀플래닛연합뉴스 영상 갈무리


경기 수원시의 대표적인 주거지인 광교신도시 한복판에서 거대한 외래종 도마뱀이 포착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커다란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달 초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웰빙타운 일대의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성인 팔길이만 한 대형 도마뱀 한 마리가 거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 속 도마뱀은 몸길이가 최소 1m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전문가 및 파충류 관계자들은 영상 속 개체의 특성상 국제 멸종위기종(CITES) 2급에 해당하는 '물왕도마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 속 도마뱀은 특유의 갈라진 혀를 길게 내밀며 주위를 살피다가 이내 주변 풀숲으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해당 영상이 주민 소통방과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마뱀이 목격된 장소가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도서관 및 어린 학생들이 통학하는 초등학교와 인접한 구역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경찰이나 소방 당국에 직접적인 포획 요청이나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 국내 수도권 일대에서는 사육되던 희귀 외래 파충류가 탈출하거나 유기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여주 소양천 인근에서 국제 멸종위기종 1급인 '샴악어'가 발견되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잇따르는 대형 파충류 출몰 소식에 외래종 관리 대책과 주민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