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9년 만의 반전! 한국 영화 '디워', 넷플릭스 유럽 순위 싹쓸이한 진짜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6.08.13 07:24

애니멀플래닛


과거 국내외에서 거센 찬반 논란을 일으켰던 한국형 괴수 영화 '디 워(D-War)'가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통해 19년 만에 뜻밖의 글로벌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OTT 콘텐츠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심형래 감독의 '디 워'는 최근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종합 순위에서 상위권인 6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튿날에도 연속해서 톱 10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영화 차트 2위까지 급상승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애니멀플래닛


'디 워'는 2007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완성도와 서사 측면에서는 평단의 차가운 혹평을 받았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으로 꼽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역주행의 핵심 요인으로 OTT 플랫폼의 알고리즘과 가벼운 오락 영화를 선호하는 최근 시청 트렌드를 꼽습니다. 


넷플릭스의 신규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구성 대신 동양의 '용'과 괴수가 등장하는 직관적인 연출이 요즘 관객들에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볼거리로 다가갔다는 분석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