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소담 님이 과거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치열하게 투병했던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과거 영화 '유령'을 촬영하던 시기에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겪었습니다. 워낙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왔던 터라 그저 지친 번아웃 증상인 줄로만 여겼으나, 정밀 검사 결과 목 부위에 다수의 혹이 발견되었고 이미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였습니다.
특히 성대 신경과 맞닿아 있어 자칫 배우의 생명과도 같은 목소리를 영영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족들의 깊은 슬픔과 불투명한 회복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그녀는 빠르게 수술을 마쳤습니다. 다행히 추가 전이가 없어 항암 치료는 피할 수 있었지만, 본래의 목소리를 되찾기까지는 장장 반년이라는 힘겨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버거웠던 회복기 동안, 그녀는 매일 호숫가를 산책하며 억눌렸던 눈물과 감정을 쏟아냈다고 전했습니다.
큰 병을 이겨낸 이후 삶의 가치관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늘 연기와 바쁜 일정에 쫓기던 자신을 내려놓고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홀로 유럽을 여행하며 진정한 쉼을 배웠습니다.
그녀는 힘겨웠던 투병의 시간이 비로소 스스로를 소중히 돌보는 법을 일깨워 준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했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