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고양이라고?" 간식 하나에 강아지 개인기 5개 성공한 치즈냥

BY 장영훈 기자
2026.09.28 19:10

애니멀플래닛instagra_@doobsterooni


고양이는 훈련시킬 수 없고, 고양이가 인간을 훈련시킬 뿐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앉아', '손', '돌아' 같은 개인기를 자유자재로 해내는 고양이는 집사들 사이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그런데 최근 해외 온라인상에서 강아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개인기를 순식간에 성공해 낸 치즈 고양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치즈냥 '두비(Doobie)'입니다.


집사가 손에 쥐어 든 간식 하나에 집중한 두비는 집사의 손짓에 맞춰 신속하게 반응했습니다.


한 번의 훈련 동안 두비가 성공해 낸 동작은 '앉아', '손', '하이파이브', '두 발로 서기', '제자리 돌기'까지 무려 5가지에 달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_@doobsterooni


공개된 영상 속 집사는 먼저 두비 앞에 손가락 하나를 세우며 '앉아' 신호를 보냅니다. 두비는 지체 없이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앉아 집사의 손끝을 주시합니다.


이어 집사가 손바닥을 내밀자 앞발을 살포시 올려놓으며 '손'을 성공시켰고, 손바닥을 위로 세우자 발을 뻗어 터치하는 '하이파이브'까지 완성했습니다.


난이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집사가 간식을 머리 위로 들자 두비는 두 발로 일어서서 보상을 추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사가 간식으로 원을 그리자, 몸을 한 바퀴 빙글 돌리는 '제자리 돌기'까지 완벽하게 마친 뒤 간식을 챙겨 먹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_@doobsterooni


지시 인지부터 동작 수행, 즉각적인 보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강아지 탈을 쓴 고양이가 틀림없다", "간식 껍질 소리만 들려도 난리를 치는 우리 집 고양이와 달리 신사적으로 기다린다", "간식의 힘이란 역시 위대하다"며 유쾌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사실 고양이는 칭찬이나 인정보다는 확실한 실물 보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_@doobsterooni


두비의 사례처럼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는 간식이 있고, 정확한 타이밍에 보상이 주어진다면 고양이 역시 뛰어난 학습 능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에게도 간단한 동작을 가르쳐보고 싶다면 다음 포인트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1. 평소에 매우 좋아하는 확실한 보상(최애 간식)을 준비합니다.


2. 원하는 행동을 하는 즉시 짧은 칭찬이나 소리와 함께 0.5초 이내에 간식을 제공해 기호성을 각인시킵니다.


3. 고양이의 집중력은 짧으므로 하루 1~2분 내외로 즐거운 놀이처럼 짧게 진행합니다.


간식 하나로 집사는 물론 누리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치즈냥 두비의 모습은 고양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