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감 김수용' 영상
심각한 건강 이상을 겪으며 생사의 고비를 넘겼던 개그맨 김수용이 자신의 마지막을 담담히 그려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수용은 개인 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을 통해 장례지도사와 함께 가상 장례를 경험해보는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방송 도중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해 약 20분 동안 위중했던 과거의 아찔했던 기억을 담담하게 꺼내놓았습니다.
당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그는 현장에 동석했던 방송인 김숙의 기민하고 침착한 응급 대처 덕분에 기적처럼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김수용은 "생과 사에는 정해진 차례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큰 고비를 겪고 나니 본인은 물론 남겨질 소중한 이들을 위해 미리 삶을 정리하는 준비가 반드시 필요함을 절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육감 김수용' 영상
이어 직접 써 내려간 유언장에서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그는 채널 구독자가 1만 명에 도달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며 세상을 떠나더라도 영상 조회수를 잘 챙겨달라는 엉뚱한 당부를 남겼습니다.
특히 "물려줄 재산이 전혀 없으니 상속 문제로 서로 다투지 말라"는 재치 넘치는 조항을 적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동시에 살아오면서 자신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피해를 입은 분들이 있다면 고개 숙여 사죄한다는 진중한 사과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수용은 한 유튜브 주식 토크쇼를 통해 지난 2020년부터 2026년까지 6년 동안 진행한 놀라운 거래 명세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적 매수액이 211억 원을 넘고 매도액은 약 239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였으나, 잦은 매매 끝에 거둔 최종 실현 손익은 약 1억 1200만 원 안팎으로 밝혀져 씁쓸하면서도 현실적인 개미 투자자의 면모로 공감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