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대형 상업시설에서 5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이용객 8명이 다쳤다. 사진은 건물 2층 식당가 폐쇄회로(CC)TV에 담긴 피의자 모습.
인천의 번화가 대형 복합 쇼핑몰에서 대낮에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 난동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20대 여성이 여전히 사경을 헤매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가해자가 휘두른 무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 응급센터에 긴급 후송된 20대 여성 피해자는 집중 치료 끝에 간신히 심장 박동은 되찾았으나, 여전히 깊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뇌 손상 정도와 상태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정밀 검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청천벽력 같은 비보를 접하고 병원으로 달려온 부모는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쏟아냈으며, 부친은 가해자의 얼굴이라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며 억장이 무너지는 분노와 비통함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난동으로 인한 피해자는 최초 집계보다 늘어 총 9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태에 빠진 20대 여성을 제외한 8명의 시민은 팔과 어깨, 등 부위 등에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피의자인 50대 남성은 평일 대낮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건물 내부를 돌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흉기를 무차별 휘둘렀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양손에 무기를 쥔 채 층간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하며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을 뒤쫓았고, 현장에 있던 용감한 시민들이 집기와 의자를 던져 맞선 끝에 붙잡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되었습니다. 피해자들과 피의자 간에는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피의자는 과거에도 살인미수 및 특수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강력범죄 전력자로, 출소 후 법원 명령에 따라 전자발찌를 차고 관리 대상에 올라 있던 상태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