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여권번호까지 털렸다?" 공군 1호기 탑승 168명 개인정보 웹사이트 수개월 노출 '파장'

BY 하명진 기자
2026.11.03 06:33

애니멀플래닛KBS 9시뉴스 보도화면 갈무리.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탑승자들의 주요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외부 웹사이트에 장기간 노출되었던 사실이 드러나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악성코드를 검사하는 유료 웹사이트에 지난 6월 유럽 순방 당시 작성된 '1호기 탑승자 명단(총 168명)' 엑셀 파일이 업로드된 채 수개월간 방치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문서에는 대통령 내외의 생년월일과 여권번호, 여권 유효기간은 물론 동행한 주요 부처 장관, 국가안보실장 등 핵심 참모진의 인적 사항이 여과 없이 담겨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관들과 의료진, 의전 및 검식 담당 실무진, 순방에 동행했던 출입 기자단의 신원 정보까지 고스란히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 원수의 근접 경호 체계와 동선, 실무 인력의 신상이 외부로 노출된 만큼 단순한 개인정보 침해를 넘어 국가 안보 차원의 심각한 위협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핵심 정보가 적성국의 정보 수집이나 표적 공격, 신원 도용에 악용될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해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뒤 즉각적인 대응 조치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와 외교부는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유출 경로와 경위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조사를 진행한 뒤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