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m 상공에서 덜컥…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짚라인 30분 공포의 멈춤 사고

BY 하명진 기자
2026.11.08 10:37

애니멀플래닛


충북 단양군의 대표 관광 명소인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짚라인이 하강 도중 멈추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7일 단양관광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경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승객 1명을 태우고 이동 중이던 짚라인이 공중에서 갑작스럽게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해 있던 여성 승객이 상공에서 약 30분 동안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행히 운영업체 관계자가 레일을 통해 신속하게 접근해 탑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짚라인은 출발 지점에서 약 30~40m가량 이동한 지점에서 멈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양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짚라인은 남한강 수면 위 약 120m 높이에서 시속 50km 안팎의 속도로 질주하는 고공 레저 시설입니다. 


코스는 만학천봉 정상에서 환승장까지 이어지는 1코스(680m)와 환승장에서 주차장까지 연결되는 2코스(300m) 등 총 980m 길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시설에서는 지난 2020년 8월에도 하강 중이던 짚라인이 멈춰 10대 탑승객이 약 40분 동안 공중에 매달렸다가 구조된 전력이 있어, 레저 시설의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한층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짚와이어(Zip-wire)로도 불리는 짚라인은 경사진 고탄성 강철 와이어에 트롤리(도르래)를 걸고 자체 중력만을 이용해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무동력 하강 레포츠 시설입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