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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추락 사고로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주인을 잃은 두 강아지들은 서로의 코를 부비며 슬픔을 위로했고 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크리스 부싱(Kris Busching)은 자신이 키우는 핏불 테리어 강아지 통카(Tonka)와 리틀 피(Little P)를 데리고 친구 마크(Mark)와 함께 등산 중이었습니다.
한참 등산 중에 이들은 길을 잃고 말았고 강아지들이 마실 물을 구하려고 협곡을 내려갔던 크리스 부싱은 그만 발을 헛디뎌 추락사고로 그만 크게 다치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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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통카와 리틀 피는 추락한 주인 곁을 끝까지 지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크리스 부싱과 마크 그리고 강아지들은 무사히 구조가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크리스 부싱은 눈을 감았고 친구 마크는 강아지들을 유족에게 보내려고 했다가 힘든 가정형편에 키우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때마침 비영리 동물보호단체에서 두 녀석 모두 치료해주기로 했고 그렇게 둘은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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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받던 도중 강아지 통카와 리틀 피는 서로의 코를 부비며 어쩔 줄 몰라했는데요.
알고보니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강아지 통카와 리틀 피는 서로의 코를 부비며 위로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추락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강아지 통카는 수술을 받고 오른쪽에 깁스를 해야했고 강아지 리틀 피는 턱쪽을 다쳐 엑스레이 사진을 찍는 등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받는 내내 강아지 리틀 피는 다리를 다친 강아지 통카가 걱정됐는지 안타까운 눈빛으로 빤히 바라보며 곁을 지켜주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서로의 아픔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하고 어뤄만져주는 두 녀석.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이들을 새로운 가족에 입양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아침에 주인을 잃은 슬픔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두 녀석에게 정말 사랑과 관심으로 상처까지 어뤄만져 줄 수 있는 가족을 하루 빨리 만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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