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놀러나왔다가 길 잃어 실종된 자폐증 소년 밤새 껴안으며 끝까지 지킨 '천사'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8월 05일

애니멀플래닛ADNSur


집밖으로 놀러나왔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하루 아침에 실종된 9살 자폐증 소년 브루노(Bruno)가 있었습니다.


몇번 집밖에서 놀다가 해가 지기 전에 돌아왔었지만 유독 이날은 해가 저무는데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죠. 이상하다 싶은 가족들은 브루노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요.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브루노의 흐적을 찾아볼 수 없었고 밤이 깊어지자 가족들은 불안한 마음에 실종신고를 하게 됩니다.


실종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헬리콥터와 수색견을 총 동원해 자폐쯩 소년 브루노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나서는데요. 도대체 브루노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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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족들은 애가 탔습니다.


그저 브루노가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도하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브루노가 실종된지 19시간이 지났을까.


브루노는 반려견 시몬과 이웃집 강아지 아테나스와 함께 집에서 5km 정도 떨어진 강 연안에서 발견됩니다. 다행히도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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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는 도대체 어쩌다가 강 연안에서 발견된 것일까요. 현재로서는 길을 잃어버린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브루노가 아무 문제 없이 집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반려견 시몬 덕분이었다고 하는데요.


밤새 자폐증 소년 브루노를 끌어안아줌으로써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고 아무 탈 없이 가족들 품에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의료진들도 반려견 시몬이 브루노의 몸을 꼭 안아준 덕분에 문제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주인 곁을 끝까지 지킨 강아지의 충성심에 다시 한번 감동 받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