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플라스틱 총알' 맞아 한쪽 시력 잃었는데도 사람 좋다고 꼬리 흔드는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20일

애니멀플래닛Animals Lebanon


얼굴은 물론 온몸에 플라스틱 총알을 맞아 한쪽 눈 시력을 잃게 된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녀석은 사람만 보면 좋다고 연신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인 지난 2017년 레바논 베이루트시에 사는 여성 아말 안다리(Amal Andari)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강아지 본독(Bondok)과 마주하게 됩니다.


당시 더운 날씨 탓에 그녀는 강아지 본독에게 물이라도 챙겨주고 싶어 가까이 다가갔다가 그만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nimals Lebanon


강아지 본독의 얼굴은 물론 온몸에 큰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는 서둘러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검사한 결과 온몸에 플라스틱 총알이 박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치료까지 늦어지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상태였습니다. 4주간의 집중 치료 끝에 강아지 본독은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Animals Lebanon


만약 그녀의 도움 손길이 아니었다면 강아 본독의 앞날은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어린 아이들이 쏜 장난감 총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 본독.


아말 안다리는 이후 건강을 회복한 강아지 본독의 근황을 전했는데요. 지금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잘 어울려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새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강아지 본독이 부디 하루 빨리 아픈 상처를 빨리 딛고 이겨내길, 오래오래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애니멀플래닛Animals Leba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