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자기 두고 하늘나라 떠난 집사 빈자리 너무 그리워 2년간 매일 무덤 찾아온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23일

애니멀플래닛Hazlynn Nozi


집사의 빈자리가 너무도 컸던 것일까. 하늘나라 떠난 집사가 너무 보고 싶고 그리웠던 고양이는 매일 아침 그렇게 무덤을 찾아가 집사 곁을 지켰습니다.


말레이시아 캐란탄주에 사는 헤이즐린 노지(Hazlynn Nozi)는 2년 전 아빠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어야만 했는데요.


사실 그녀의 아빠는 살아생전 교직 생활을 하다가 퇴직하신 뒤에는 집에서 고양이들을 돌보며 노후를 보내시고는 하셨습니다.


애니멀플래닛Hazlynn Nozi


특히 나나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는 아빠를 잘 따르고 좋아했었는데요. 어디를 가든 항상 아빠랑 같이 다닐 정도로 아빠를 사랑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세상을 떠나시자 그 충격으로 고양이 나나는 3개월 동안 식음을 전폐했을 정도로 힘들어했습니다. 충격이 너무도 컸던 것이죠.


가족들의 지극 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에 겨우 이겨낸 듯 했지만 여전히도 아빠의 빈자리를 그리워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Hazlynn Nozi


결국 녀석은 그렇게 2년 동안 빠짐없이 매일 아빠 무덤을 찾아가 그 곁을 서성이다가 집으로 돌아오고는 했는데요.


아빠 무덤 옆에서 낮잠을 자고 돌아온다는 녀석. 그만큼 아빠가 너무도 보고 싶었고 그리워 다시 만나는 날이 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매일 무덤을 찾아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고양이 나나는 살아생전 그 누구보다 사랑했고 자신이 잘 따라다녔던 아빠를 잊지 못해 무덤으로 향합니다.


애니멀플래닛Hazlynn No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