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턱시도 입고 새 가족 맞이할 준비 다했는데 입양 당일 또 버림 받은 아기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24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rescatamebogota


한번 버림 받은 것도 모자라서 또 다시 사람한테 버림을 받은 아기 강아지가 있습니다. 도대체 하늘은 왜 이 아이가 두 번이나 버림 받게 한 것일까요.


유기된 동물을 구조하고 새 가족을 찾아주는 자선단체 레스카타메 재단(Fundación Rescátame)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고타 인근의 한 마을에서 어미개와 생후 3개월된 아기 강아지들이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구주된 아기 강아지들 중에 빈센테(Vincente)라는 이름의 아기 강아지드 포함됐죠. 며칠 후 아기 강아지 빈센테를 입양하고 싶다는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그는 녀석을 입양하겠다고 분명히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입양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발았죠.


애니멀플래닛instagram_@rescatamebogota


그리고 데리러 오기로 약속한 당일 새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 강아지 빈센테는 깨끗하게 목욕하고 턱시도도 입었습니다.


재단 측은 매번 입양가는 아이들을 위해 해주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입양하겠다는 남성을 기다렸지만 그는 끝애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걸려오는 전화 한통. 입양하겠다고 밝혔던 남성이 아기 강아지 빈센테의 입양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전화였습니다.


턱시도까지 입고 새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다했는데 그렇게 녀석은 상처를 받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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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측은 엄격하게 서류를 심사하고 교육을 시키려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입양하겠다고 해놓고 무책임하게 파양하거나 입양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사연은 재단 측의 SNS를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졌고 다행히 아기 강아지 빈센테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지금은 화목한 가정에 좋은 주인을 만났다고 합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입양 당일 또 버림 받아야만 했던 아기 강아지 빈센테가 부디 새 가족의 품에서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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