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구급차 도착할 때까지 길바닥에 의식 잃고 쓰러진 주인 곁 끝까지 지킨 '충견' 댕댕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10월 24일

애니멀플래닛facebook_@Def Civil B. Blanca


강아지의 주인을 향한 충성심과 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대단함을 넘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긴 미러와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사는 헤수스 후에체(Jesus Hueche)는 얼마 전 나뭇가지를 자르다가 그만 나무에서 떨어져 목을 다치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그는 추락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그는 약 2m 높이 사다리에서 떨어진 탓에 두개골에 금이 갔고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Def Civil B. Blanca


길바닥에서 의식 잃고 쓰러진 그에게 가장 먼저 달려온 것은 다름아닌 그가 키우는 강아지 토니(Tony) 였죠.


강아지 토니는 일어나지 못하는 주인이 걱정됐다는 듯이 옆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주인을 보호했습니다.


또한 일어나지 않는 주인을 향해 어서 일어나라며 짖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 주인 좀 도와달라고 울부짖는 등 사람들을 불러모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Def Civil B. Blanca


때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한 이웃이 이를 보고 곧바로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서둘러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습니다.


강아지 토니는 주인이 구급차에 실릴 때까지도 곁을 떠나지 않고 주인을 끌어안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구급대원들은 강아지 토니도 함께 구급차에 태워 병원에 데려갔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두개골에 금이 살짝 간 것 이외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죠.


애니멀플래닛facebook_@Def Civil B. Blanca


병원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그는 그제서야 한시름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강아지 토니 또한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주인 헤수스 후에체는 강아지 토니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기견이었던 토니를 거두고 지금까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답니다. 제 자식과 다름없어요. 정말 고마운 녀석이죠"


그 누구보다 생각하고 챙기는 '충견' 강아지 토니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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