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그린

돌고래 주둥이 밟고 공중에 서는 '돌고래 서핑쇼' 전격 폐지하는 해양테마공원 씨월드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11일

애니멀플래닛PETA


미국 해양테마공원 씨월드가 돌고래 학대 논란이 일었던 '돌고래 서핑쇼'를 전격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윤리적 동물대우를 위한 사람들(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에 따르면 씨월드 측은 돌고래 서커스 '스타일의 쇼'에서 돌고래 서핑을 폐지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PETA는 씨월드 측이 조련사들이 돌고래 주둥이를 밟고 공중에 서서 묘기를 부리는 일 또한 앞으로 순차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씨월드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PETA는 배우 알렉 볼드윈과 함께 씨월드 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에서 돌고래 서핑쇼를 포함한 곡예를 중단해줄 것을 꾸준히 압박해온 바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PETA


그동안 조련사가 돌고래 등지느러미에 올라탄 채로 서핑을 하거나 돌고래 두 마리의 주둥이를 발로 밟고 공중에 서는 등의 돌고래 쇼는 '돌고래 학대'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와 관련 해양테마공원 씨월드 측은 PETA 압박 때문에 돌고래 서핑쇼를 폐지하는 것이 아닌 자체적 결정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씨월드 대변인은 "관객와 우리의 동물 모두를 위해 최선의 경험이 되도록 계속해서 동물을 보여주는 방식을 서서히 발전시켜왔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씨월드 대표가 단독으로 프리젠테이션 내용과 구성을 결정합니다"라며 돌고래 서핑쇼 폐지는 자체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PE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