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그린

"바닷속에서 허리 꼿꼿이 세운 자세로 둥둥 떠다니면서 잠자는 고래…선 채로 잠을 잔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12일

애니멀플래닛youtube_@URZALA


드넓고 푸른 바닷속에서 홀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뒤 둥둥 떠다니면서 잠을 자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고래입니다.


고래가 잠을 자고 있는 보기 드문 희귀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고래는 선 채로 잠을 잔다고 합니다.


4년 전인 지난 2016년 유튜브 채널 'URZALA'에는 고래가 잠을 자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하나 올라왔었죠.


영상에 따르면 거대 고래 한마리가 마치 하늘을 바라보듯 똑바로 서 있는 자세를 하고 있는데요. 즉, 얼굴이 바다 위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youtube_@URZALA


잠시후 고래는 바다 위, 아래를 오가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또 올라갔다 또 내려갔다.....


사실 고래는 지금 잠자는 중이라고 합니다. 보통 고래는 평균적으로 8시간을 잔다고 하는데요.


잠을 자는 동안에도 숨을 쉬어야 하는데 몸미 무거운 탓에 자칫 잘못하면 심해로 가라앉을 수도 있죠.


그러다보니 고래는 가수면 상태를 유지한다고 해요. 신기하게도 왼쪽, 오른쪽 이렇게 뇌가 있다면 각각 구분지어서 잠을 자는데요.


YouTube_@URZALA


한쪽 뇌가 가수면 상태로 잠이 들면 다른 뇌가 깨어 있어서 수영을 하거나 아니면 바다 위로 올라가 숨을 내쉬는 등의 행위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쪽 뇌가 깨어나면 깨어있던 다른 뇌가 가수면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고래처럼 양쪽 뇌를 따로 사용하는 동물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그만큼 고래의 지능 수준이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건데요.


결론은 고래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서 선 채로 잠에 든다라는 사실. 신기한 동물의 세계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URZ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