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flare / towilk
배고픔에 허덕이는 어미 북극곰과 새끼 북극곰이 잠자는 바다코끼리가 죽은 줄 알고 잡아먹으려고 다가갔다가 그만 다시 되돌아가는 안타까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5년 전인 지난 2015년 당시 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령 제도인 스발바르제도를 여행 중이던 한 가족은 우연히 어미 북극곰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새끼 북극곰을 발견했는데요.
당시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며칠 내내 제대로 먹지 못하고 굶주린 탓에 몸이 말라있는 어미 북극곰과 새끼 북극곰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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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미 북극곰은 어슬렁거리다가 잠자는 바다코끼리에게 다가갔습니다. 바다코끼리가 죽은 줄 알고 잡아먹으려고 했던 것이죠.
그때 그 순간 잠에서 깬 바다코끼리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어나며 자신에게 다가온 어미 북극곰을 위협하는 것이었습니다. 화들짝 놀란 어미 북극곰은 다시 주변을 배회했는데요.
이를 본 전문가들은 어미 북극곰의 이러한 행동은 바로 굶주림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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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코끼리가 죽은 줄 알고 먹잇감으로 삼아도 되는지 확인하려고 앞발로 바다코끼리를 건드렸다는 설명입니다.
보통 북극곰의 경우 꽁꽁 얼어붙은 얼음 바다에서 샤냥을 합니다.
하지만 얼음이 많이 녹을 무렵에는 먹이가 있는 곳까지 이동하는게 쉽지 않아 굶어죽는 북극곰이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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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북극곰이 심할 정도로 말라있었던 것은 왜 그럴까.
전문가는 어미 북극곰이 새끼에게 젖을 물리기도 힘들 정도로 말라 있었다면서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먹잇감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북극곰은 먹잇감에 허덕이며 굶주려가고 있습니다. 일회용 제품 사용을 줄이고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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