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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잡아먹으려고 뒷산에 덫 설치…사향고양이 걸리자 도살해 먹은 남성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2월 17일

애니멀플래닛觀察者


중국인들의 야생동물 식용 문화가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코로나19'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도 야생동물을 식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관차즈(觀察者)는 지난 15일 구이저우성 치싱관구 공안당국이 야생동물을 잡아먹을 목적으로 뒷산에 덫을 설치한 뒤 사향고양이 2마리를 잡아 먹은 남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남성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생활하고 있던 도중 야생동물을 잡아먹기 위해 뒷산에다가 덫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남성이 설치한 덫에는 야생 사향고양이 2마리가 덜미가 잡혔고 남성은 이를 도살해 먹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애니멀플래닛觀察者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사향고양이를 잡아다가 먹었다니요. 이 남성은 공안으로부터 훈계를 받고난 뒤에서야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이 중국 현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공유되자 비판 여론이 쏟아졌습니다.


사향고양이의 경우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유행 당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긴 중간 숙주로 지목된 바 있기 때문인데요.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 중간 숙주로는 포유류인 천산갑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觀察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