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주인 몰래 칠면조 1마리 통째로 다 먹어 치워놓고 모른 척 '시치미' 뚝 떼는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4월 03일

애니멀플래닛twitter_@David_Barrett5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칠면조 1마리를 전부 먹어치운 강아지는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배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그만 그 자리에 누워버렸습니다.


완전 범죄(?)를 꿈꿨지만 범행 현장에 그대로 누운 탓에 범행을 주인에게 딱 걸리고만 강아지 붓다(Budda)는 그렇게 주인을 멘붕에 빠뜨리게 만들었죠.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4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영국 스코틀랜드 프레스트윅에 살던 데이비드 배럿(David Barrett)은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를 위해 칠면조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칠면조 냄새는 주방을 가득 채웠고 강아지 붓다는 입맛을 다셨죠. 이후 요리가 완성된 뒤 파티를 위해 잠시 자리를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David_Barrett5


있어야 할 곳에 칠면조 1마리가 통째로 사라져 있었던 것입니다. 당황한 데이비드 배럿은 주변을 살피다가 식탁 아래에서 강아지 붓다를 발견할 수 있었죠.


강아지 붓다는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배에 못 이겨 엎드려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칠면조 1마리를 통째로 먹어 치웠던 것이었습니다.


너무 배가 부른 나머지 서있는 것이 힘들어 결국 누워서 꼼짝도 하지 못한 강아지 붓다는 숨만 헐떡일 뿐이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David_Barrett5


사실 강아지 붓다가 혼자서 다 먹어치운 칠면조 1마리는 세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고 합니다.


녀석은 살코기 한 점만을 남긴 채 깨끗하게 먹어치웠다고 하니 얼마나 배가 불렀겠습니까.


다행히도 강아지 붓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하는데요. 가족들은 서둘러 칠면조를 구해 다행히도 저녁 식사를 망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 빵빵한 모습 너무 귀엽네요", "칠면조 1마리 다 먹다니.. 식탐이 대단해", "포식해서 배 빵빵", "오구오구 얼마나 먹고 싶었길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