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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산성역 화장실에서 버려진 채 구조된 '생후 3개월' 허스키 강아지의 '건강 상태'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4월 04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태어난지 생후 3개월로 추정되는 허스키 강아지가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구조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후지 마비 상태였던 아기 허스키 강아지 리온이를 검사한 결과 용해소체 축적병(lysosomal storage disease, LSD)일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 3일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8호선 산성역 화장실에서 유기된 아기 강아지 라온이 건강상태 글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유전자 검사 진행을 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아기 강아지 라온이. MRI 검사에서 유전병이 발견됐고 해소체 축적병(LSD)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해소체 축적병(LSD)이란 용해소체(lysosome) 내에서 탄수화물, 핵산, 단백질, 지질 등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되어 발생하는 단일 유전자 이상에 의한 유전병을 가리킨다고 하는데요.


헬프셸터 측은 "국내와 해외쪽 자문까지 구해봤는데 국내나 해외 전부 치료 방법이 없고 살면 살수록 아이에게 고통의 연속이 될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이 좋아서 1년까지 산다면..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게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식물인간 처럼될 가능이 크다고 하네요.."라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헬프셸터 측은 또 "아프면 아프다고 표현하고 말하는게 사람인데 저 작은 몸으로 그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억누른다고 생각할 때마다 불쌍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캄캄 하기만 합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시보호소 아이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해 안락사라는 굴레에서 살려보려 노력한다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이 라온이가 사는 동안 끝까지 함께 해줄 가족을 찾지 못한다면 아마도..."라며 말을 흐렸는데요.


또한 헬프셸터 측은 "라온이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 선택의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게 자괴감에 빠지는 오늘 같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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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기 허스키 강아지 라온이는 산성역 지하철 화장실에 묶여 있다는 신고로 보호소에 입소한 강아지입니다. 현재는 임보처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지마비된 채 산성역 화장실에서 유기된 채로 발견된 아기 허스키 강아지 라온이에게 후원 또는 입양 문의는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과 구조된 아이들의 치료 등 동물보호단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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