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그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심지어 배까지 까만 '초희귀' 황제펭귄을 발견했습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13일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America


하얀 배를 가진 다른 펭귄들과 달리 머리부터 발끝까지는 물론 배도 까만 초희귀 펭귄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영국 BBC 자연다큐멘터리 '다이너스티(Dynasties)' 제작진은 과거 SNS를 통해 온몸이 새까만 초희귀 황제펭귄을 발견했다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남극에서 촬영 중이던 제작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온통 뒤덮인 희귀 황제펭귄을 포착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America


황제펭귄은 현존하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큰 펭귄으로 배와 날개 안쪽면이 하얀색 털로 뒤덮여져 있고 다른 부분은 모두 검정색 털로 뒤덮여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제작진이 발견한 황제펭귄은 보통의 펭귄과 달리 온몸이 검정색 털로 뒤덮여져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황제펭귄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제작진은 이 펭귄이 '멜라니즘(Melanism, 흑색증)'이라 불리는 희귀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멜라니즘은 멜라닌 과다로 몸 전체가 까맣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BBC America


보통의 경우 다른 외모를 가진 펭귄에 대해 무리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펭귄의 경우는 잘 어울리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 '다이너스티' 제작진은 눈으로 뒤덮인 남극에서 어두운 색은 포식자에게 발견될 가능성을 높아 성체가 되기까지 생존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처럼 동물의 세계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YouTube_@BBC 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