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WhatsInTurtlesStomach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쓰다가 버린 비닐봉지가 바다거북 눈에는 먹잇감으로 보였나봅니다.
바다거북 항문에서 길이만 60cm에 달하는 거대한 비닐봉지가 줄줄 빠져나오는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과 함께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보여줘 씁쓸하게 합니다.
태국 바다거북 전문 수의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에 바다거북 항문에서 비닐봉지를 잡아당겨 빼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수의사는 바다거북 항문 끝자락에 빠져나와 있는 비닐봉지를 조심스럽게 잡아당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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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는 조금씩 바다거북 몸속에서 빠져나왔고 그러는 사이 바다거북은 고통스러운 듯 꼬리를 꿈틀거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수의사는 보트 프로펠러에 치여 상처 입어 구조된 바다거북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항문쪽에 비닐조각이 튀어나온 것을 보고 잡아당기게 됐다고 합니다.
조심스럽게 잡아당겨 끄집어 낸 비닐봉지 길이는 무려 60cm. 다음날 그는 바다거북이 몸에서 비닐봉지를 잇따라 제거했다며 증거 사진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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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쩌다가 바다거북 몸속에서 비닐봉지가 나온 것일까. 현재로서는 바다속에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먹이로 착각해 삼켰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비닐봉지를 바다거북이가 삼켰어도 X레이 사진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항문에 비닐조각 일부가 보여 알 수 있었다는 설명인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이 무심코 사용하다 버린 비닐봉지를 비롯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목숨을 잃는 해양동물들이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