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강아지 데리고 산책나갈 때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물에 흠뻑 젖는 남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09일

애니멀플래닛facebook_@pyestev


산책나갈 때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물로 흠뻑 젖는 남자가 있습니다. 달리기를 해서 그러냐고요?


아닙니다. 산책할 때마다 분수에 뛰어들어가는 강아지 때문입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남자는 매번 산책할 때마다 옷이 젖어야만 하는 걸까요.


영국에 사는 벨라(Bella)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항상 물만 보면 흥분을 가라앉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하는 강아지입니다.


보통의 강아지들과 달리 물을 유난히 좋아하는데요. 물만 있으면 어디든 뛰어들어가 물장난하고 노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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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물속에 들어가면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물놀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하루는 주인 케인 베이커(Kane Baker)가 녀석을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 나갔을 때 일입니다.


그는 강아지 벨라와 함께 낭만 있는 산책을 꿈꿨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공원에는 분수가 있었는데 그 분수를 본 강아지 벨라가 흥분하기 시작하더니 자기집 안방이라도 되는 듯 퐁당하고 분수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혼자서 신나게 물속을 뛰어다니더니 급기야 분사 가운데 설치된 물줄기를 잡기 위해 혼자서 열심히 물속을 뛰어다녔죠.


순간 주인 케인 베이커의 머릿속은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 벨라의 행동에 멘탈이 붕괴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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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강아지 벨라게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좋지만 문제는 집에 들어갈 시간이 됐는데도 벨라가 여전히 분수 안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그는 바지를 걷고 분수 안으로 들어가 강아지 벨라를 끌고 나오지만 오히려 도망쳐 또다시 물줄기를 향해 뛰어들어가는 강아지 벨라.


결국 주인 케인 베이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물에 흠뻑 젖은 채 강아지 벨라를 끌고 나올 수가 있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물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강아지 벨라 때문에 힘들지만 그래도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그는 오늘도 분수대로 뛰어들어가는 벨라 때문에 온몸이 흠뻑 젖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