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짤막한 다리와 오동통한 엉덩이에 여우 빼닮은 귀여운 외모로 사랑 듬뿍 받는 웰시코기 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12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견종 백과사전] 앙증맞은 다리에 유독 오동통한 엉덩이로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바로 웰시코기인데요.


여우를 쏙빼닮은 듯한 귀여운 외모는 물론 영리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웰시코기는 대중들에게도 이미 이름을 널리 알린 견종 중의 하나입니다.


웰시코기는 크게 카디건과 펨브룩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펨브룩 웰시코기보다는 카디건 웰시코기의 역사 더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카디건 웰시코기의 경우는 닥스훈트를 연상시키는 짤막한 다리와 다소 긴 몸통, 위로 쫑긋 서있는 귀가 인상적이죠.


또한 눈치가 빠르고 상황 판단력이 좋은 것은 물론 호기심이 왕성하다고 하는데요. 반면 꼬리털이 짧은 펨브룩 웰시코기는 복종적이고 사교적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은 펨브룩 웰시코기라고 합니다. 이처럼 웰시코기가 유독 사랑 받는 건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자, 그렇다면 여우 빼닮은 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듬뿍 받는 웰시코기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1. 웰시코기 유래


영국 출신 웰시코기는 앞서 언급했든 카디건과 펨브룩으로 구분되는데 펨브룩의 경우 12세기초부터 목양견으로 사육되어 왔다고 합니다.


또한 리처드 1세 때부터 지금까지 영국 왕실에서 사랑 받아온 견종인데요. 목양견으로 소를 몰 때 차이지 않게 하려고 다리는 짧게 개량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웰시코기에게 단미는 꼭 필요한 것일까. 대부분 웰시코기의 경우 꼬리가 없어 단미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웰시코기의 경우 보통 출생 후 7일 이내 단미를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가축을 몰았기 때문에 안전상, 위생상 문제로 단미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미용적인 목적이 가장 큰 것이 사실입니다. 웰시코기 뿐만 아니라 푸들, 오크셔테리어 등도 단미 수술을 한다고 하는데요.


즉, 굳이 꼬리를 자르지 않아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귀여운 엉덩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단미하게 되는 웰시코기가 많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2. 웰시코기 성격


대체적으로 웰시코기는 다정하고 지적이며 영리한 견종으로 유명합니다. 다만 경비견, 목양견의 습성이 남아 있어서 낯선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계하죠.


사람과 교감을 쌓고 신뢰 관계가 생기면 웰시코기는 그 어느 강아지보다도 다정하고 활발해질 정도로 앙증 맞은데요.


평소에는 느긋한 성격이지만 훈련할 때만큼은 매우 빠르게 움직일 뿐만 아니라 민첩성이 있어서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하는 등 훈련효과가 높은 똑똑한 견종 중의 하나랍니다.


또한 자기영역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집을 잘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웰시코기는 이밖에도 놀기 좋아해서 어린이와 노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다만 집안의 응석꾸리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훈육은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죠.


웰시코기는 판단력이 좋고 외향적이고 온순할 뿐만 아니라 영리하다는 점. 그래서 충성심도 최상위권이라는 점 기억해주세요.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3. 건강관리


웰시코기는 다리가 짧은 반면 허리가 길기 때문이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다른 강아지와 달리 식욕과 식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만율도 상당히 높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만약 꾸준히 운동을 해주지 않을 경우 척추 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귀엽다면서 치즈나 과자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게 될 경우 비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노령견의 경우 관절 질환이 올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자칫 잘못해 배가 살찔 경우 땅에 배가 닿는 일도 생길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하루에 두 번 이상은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기다려' 훈련은 필수로 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먹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서 필요한 훈련이기 때문이겠죠?!


참고로 웰시코기는 걷고 뛰지 못할 경우 기분 전환 및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물건을 물어뜯는 등의 집안을 어지럽힐 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4. 주의사항


웰시코기의 털은 짧은 편이지만 숱이 많아서 잘 빠지는 편에 속합니다. 단모종에서도 털 빠짐이 심각한 편이죠.


돌아다니기만 해도 털이 송송송 빠질 정도로 털이 잘 빠지므로 주의가 필요한데요. 매일 빗질만 해주면 별다른 관리는 필요 없다고 합니다.


털갈이는 보통 1년 2번 정도하는데요.


웰시코기의 경우 이 정도면 몸에 털이 남아돌지 않겠다 싶을 정도로 많이 빠져서 놀란다고 하니 키울 계획이시라면 참고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든 비만율이 높다는 점에서 식단 관리가 요구되고 허리가 길다는 점에서 디스크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2회 이상 30분의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점, 웰시코기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산책 잊지 말아주세요.


[견종 백과사전] 반려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강아지 종류에는 무엇이 있고 각 강아지별 성격이나 외모, 특징 등을 한눈에 보기 쉽고, 정확한 사실을 정리해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애니멀플래닛을 후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