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구하려고 '아파트 5층' 높이 난간으로 어린 손자 떠민 어느 한 할머니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18 10:53

애니멀플래닛新浪网


아파트 5층 높이의 베란다 난간에 어린아이가 끈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현장이 포착된 사진을 살펴보면 베란다 난간에는 어른 여러 명이 끈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길래 어린 아이는 높은 베란다 난간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것일까요.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7살 손자를 끈으로 묶어 베란다 난간에 매달아 내려보낸 할머니가 있어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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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난충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할머니와 가족들은 아랫집 발코니 난간에 고양이 한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할머니는 고양이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7살 어린 손자를 동원하기로 합니다. 다름아닌 어린 손자를 끈으로 묶은 다음 내려보내서 고양이를 대신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손자는 할머니 손에 이끌려 끈으로 묶인 채 아파트 5층 베란다 난간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고양이를 구조해야만 했는데요.


손자가 들고 내려간 바구니에 고양이를 담아 넣자 할머니와 가족들은 끈을 서둘러 잡아당겨 어린 손자를 다시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고양이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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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현장을 목격한 아파트 주민들은 위험하다며 소리쳤지만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10분간 끈에 의지한 채 베란다 난간쪽에 매달려야만 했던 손자는 할머니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다른 도시에 일하러 나간 엄마, 아빠를 대신해 할머니가 키워오고 있었던 것인데요. 할머니는 정작 자신의 행동이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뒤늦게 문제를 깨달은 할머니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을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하시는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