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cue Dogs Rock NYC
자신도 아픔을 겪었지만 끔찍한 학대를 당한 친구를 본 녀석은 너무도 걱정됐는지 손을 꼭 붙잡고서는 괜찮다며 토닥토닥 위로해줬습니다.
여기 동물보호소 직원들도 심장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끔찍한 학대를 당해 죽을 뻔했던 어느 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온몸 곳곳에는 파란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는 것은 물론 머리에는 총상을, 차에 묶여 강제로 끌려다녔는지 다리는 심각하게 부러져 있었습니다.
주인으로부터 차마 말하기 힘들정도로 끔찍한 학대를 당한 강아지를 위로해준 것은 똑같은 처지에 있다가 며칠 전 구조된 보호소의 또다른 유기견이었스빈다.
유기견은 주인의 학대로 몸과 마음 모두 상처 입은 친구가 너무도 걱정이 됐는지 손을 꼭 잡으며 토닥토닥 위로해줬습니다.
Rescue Dogs Rock NYC
아픈 친구가 걱정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유기견의 모습은 카메라에 포착됐고 공유되면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는데요.
미국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레스큐 독스 락 뉴욕(Rescue Dogs Rock NYC)'는 과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동물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친구 옆에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위로라도 하려는 듯 앞발을 건네는 유기견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었죠.
당시 두 강아지 모두 주인으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받은 뒤 버려진 유기견들이었습니다. 가까스로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돼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서 침대에 누워있는 강아지 새미는 구조될 당시 온몸에 파란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또 머리에 총상이 있었고 다리는 부러져 있었죠.
Rescue Dogs Rock NYC
불행 중 다행스러운 것은 강아지 새미의 총상은 수술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미 부러진 다리의 경우 구조와 치료 시기가 늦어진 탓에 수술을 해도 다시는 네 발로 걸을 수 없게 됐다는 것입니다.
주인의 끔찍한 학대로 더이상 걸을 수 없게 된 강아지 새미는 구조된 이후 줄곧 침대에만 누워 있어야만 했는데요.
그런 녀석 곁에 먼저 다가온 이는 다름아닌 같은 처치로 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보더콜리 사이먼이었습니다. 사이먼도 진드기에 감염된 탓에 털이 심각하게 빠져있는 상태였죠.
침대에 누워있는 새미를 본 사이먼은 마치 새미의 슬픔을 위로하려는 듯 앞발을 들어올려 녀석의 손을 잡아줬습니다. 그렇게 녀석은 한동안 새미 곁을 지켜줬다고 하는데요.
Rescue Dogs Rock NYC
옆에서 이를 지켜본 수의사는 "사이먼은 문을 열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이 다름아닌 움직일 수 없는 새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먼은 새미를 보기 위해 침대 가까이 다가갔고 그렇게 둘의 우정은 깊어졌습니다"라고 둘의 모습을 전했는데요.
수의사는 또 "새미가 사이먼의 위로를 제대로 받고 있는 듯해 보였습니다"라며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사이먼은 새미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가 되어주고 있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인으로부터 학대 당한 서로의 아픔을 세상 그 누구보다 이해하고 든든한 버팀목이자 힘이 되어주고 있는 사이먼과 새미.
하루 빨리 두 녀석 모두 건강 회복되길, 그리고 부디 앞으로는 주인에게 학대 받는 끔찍한 아픔을 겪지 않아도 되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