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린 채로 비 맞으며 자고 있는 길고양이 걱정돼 우산 씌워준 어느 한 행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0 08:19

애니멀플래닛reddit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어느날 몸을 웅크린 채로 비를 맞으며 세상 모르게 곤히 자고 있는 길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길고양이가 안쓰럽고 걱정됐던 어느 한 행인은 자신이 쓰던 우산을 길고양이에게 양보했는데요. 그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비오는 날 우산 속에서 잠든 길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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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누군가 씌워준 우산 안에서 두 눈을 꼭 감고 편안하게 잠들어 있는 길고양이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실 녀석은 비를 미처 피하지 못해 온몸 바들바들 떨며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한 행인은 비를 맞고 있는 길고양이가 안쓰러워 외면할 수 없었죠.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자신이 쓰던 우산을 길고양이에게 씌워주고는 유유히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길고양이에게는 더할나위없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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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은 누가 씌워줬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씌워준 것일 수도 있고 길고양이를 돌보던 주민이 씌워준 것일 거라는 추측도 나오는데요.


누가 우산을 씌워놓고 간 줄 모르지만 배려와 선행 덕분에 길고양이는 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이처럼 작은 배려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사진이었는데요. 여러분은 사진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