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너무 덥자 물속 퐁당 들어가서 코만 내밀고 '드르릉' 코 골며 자는 코끼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4 14:54

애니멀플래닛SWNS / Daily Mail


무서운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코끼리의 독특한 방법이 사람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동물원에 사는 코끼리 콜로넬(Colonel)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속에 퐁당 들어가 잠을 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올해 29살 코끼리 콜로넬이 물에 몸을 담근 채 가만히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것도 얼굴까지 말이죠.


애니멀플래닛SWNS / Daily Mail


언뜻 보면 코끼리가 물놀이를 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코를 빼꼼 내밀며 숨을 쉬고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코끼리 콜로넬은 물속에 들어가 코만 내민 채 드르릉 코까지 골며 잠을 자고 있었던 것인데요.


정말 신기합니다. 코를 마치 스노클링 장비처럼 물밖으로 내밀어 공기를 들이마시고 또 다시 물에 빠뜨려서 잠을 청하는 코끼리 콜로넬.


사실 코끼리는 물을 좋아할 뿐더로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하려고 강이나 늪에서 헤엄치는 경우가 종종 목격지만 콜로넬처럼 물에 퐁당 들어가 잠까지 자는 경우는 보기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SWNS / Daily Mail


동물원 소속 코끼리 전문가는 콜로넬이 잠드는 수영장 깊이는 1.5m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물을 좋아하게 된 것은 사육사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는데요.


지금은 그 누구보다 물을 좋아해 오히려 사육사가 물밖으로 데려 나올 때 애를 먹는다고 합니다. 


더위를 식히려고 물속에 퐁당 들어간 코끼리 콜로넬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YouTube_@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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