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집 물에 잠기자 '빨간 고무대야' 끌고 강아지부터 대피 시키는 어느 부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8 14:35

애니멀플래닛twitter_@ShalmaCastillo


갑자기 내린 폭우로 집안이 물에 잠기자 강아지들부터 빨간 고무대야에 태워 대피 시키는 어느 한 부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트위터상에는 폭우로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강아지들을 고무대야에 태우고 대피 중인 어느 한 부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허리케인 해나(Hanna) 여파로 멕시코 북서부 일대가 빗물에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많은 양의 폭우로 인해 집들 대부분에 물에 잠겼는데요. 사람들은 목숨부터 건지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느라 정신없었죠.


애니멀플래닛twitter_@ShalmaCastillo


현지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방문한 살마 카스틸로(Shalma Castillo)라는 이름의 기자는 우연히 마주친 어느 한 부부 모습을 보고 시선을 강탈 당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귀중품을 가지고 나오기 마련이지만 이들 부부는 빨간 고무대야에 물건을 챙긴 것이 아닌 자신들이 키우는 강아지들부터 태웠죠.


남들에게는 짐이 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들 부부에게 녀석들은 가족이자 친구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기에 이들 부부는 빨간 고무대야에 강아지들을 태웠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고 마음 따뜻하다는 반응입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ShalmaCast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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