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웅크린 채 비 맞으며 자고 있는 길고양이 걱정돼 우산 씌워준 어느 한 대학생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8.03 07:50

애니멀플래닛reddit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어느날 추웠는지 몸을 웅크린 채로 세상 모르게 곤히 자고 있는 길고양이가 있었습니다.


홀로 비를 밎으며 자고 있는 길고양이가 안쓰러웠던 어느 한 대학생은 자신이 쓰던 우산을 길고양이에게 기꺼이 양보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합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비가 내리던 날 비를 맞으며 자고 있는 길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놓은 모습이 올라와 화제를 불러모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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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과 영상 등에는 몸을 웅크리고 자는 길고양이 옆으로 투명 우산 하나가 펼쳐진 채 놓여져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길을 지나가던 한 대학생이 길고양이가 안쓰러웠는지, 길고양이가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돼 우산을 두고 간 것이라고 하는데요.


덕분에 길고양이는 비를 맞지 않고 세상 편안히 잠을 청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현장인데요. 더욱 감동적인 사실은 한국에서 찍힌 사진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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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는 "비를 맞고 있는 길고양이를 위해 우산을 두고 온 착한 남자"라며 "한국, 대학 기숙사"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국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학 기숙사 인근에서 찍혔다는 설명으로 봤을 때 대학생이 우산을 놓고 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상은 이처럼 착한 분들이 계시기에 살기 좋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한번 주위를 둘러보세요. 삭막한 삶이지만 배려해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세상은 아직 살만하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