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컨테이너 몰래 탔다가 배 타고 중국서 이태리로 건너간 새끼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8.05 12:06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호기심에 컨테이너 올라탔다가 그만 중국에서 이태리까지 건너간 새끼 고양이가 아사 직전 극적으로 구조된 적이 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이탈리아로 수출된 중국 컨테이터에서 아사 직전 상태에 처한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어난지 8개월 안팎으로 추정되는 새끼 고양이는 호기심 때문인지 컨테이너에 몰래 올라탔습니다.


애니멀플래닛腾讯网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새끼 고양이는 자신에게 찾아올 운명을 알지 못했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한달 넘도록 물과 음식이 없는 컨테이너 안에 갇히게 됐고 이탈리아에 도착한 컨테이너가 열리자 그제서야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는데요.


중국에서 밀라노까지 배 타고 가는데 35일 걸리고 세관 검사에서 10일 정도 걸린다는 점에서 새끼 고양이는 컨테이너에 약 45일간을 꼼짝도 없이 갇혀 지내야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컨테이너 안에는 물도 먹을 음식도 없었던 탓에 새끼 고양이는 비쩍 마른 상태로 아사 직전 발견돼 병원에 옮겨질 수 있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중국에서 넘어온 이 새끼 고양이에게 시나(Cina)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뜻하지 않게 컨테이너를 타고 중국에서 이탈리아까지 넘어간 새끼 고양이 사연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데요. 지금 잘 지내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