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오리지널 '페이스아이디'
평소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이효리가 남다른 가치관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페이스아이디'에 출연하고 있는 이효리는 지난달 21일 4회에서 제주도 생활기를 공개했는데요.
이날 10년째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이효리는 버려진 유기견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효리는 강아지 라리와 함께 짚 앞 산책을 떠났는데요. 이효리는 "라리는 제가 임시보호하고 있는 강아지"라며 "데려온 지 7~8개월 됐어요"라고 소개했죠.
산책하던 이효리는 임시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펜스에 갇혀 있는 개들이 익숙한 듯 이효리는 친근하게 다가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페이스아이디'
그는 "공장 마당에 유기견 한 마리가 새끼를 낳고 죽었어요"라며 "사장님한테 사정해서 마당 한 켠에 견사를 만들어서 하루에 한 번씩 와서 밥이랑 물을 주고 놀아주고 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효리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한라봉 쉼터에 위치한 보호소에 도착한 이효리는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개들을 위한 간식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죠.
그곳에는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이 기다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이효리는 "개농장에서 구조한 아이들"이라며 "엄청 순한데 사람한테 뭔 짓을 당했는지.."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한 이효리는 맨손으로 사료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똥까지 청소했습니다. 오물이 묻은 얼굴을 그대로 셀카로 남기기도 했는데요.
카카오TV 오리지널 '페이스아이디'
이효리는 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후원금 조성을 위해서도 힘썼는데요. 활동 당시 선물받은 제품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판매한 수익을 유기견 보호에 쓰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카메라를 보니 문득 생각이 났는지 이효리는 "서울 가서 촬영을 하는데 주얼리 브랜드였어요"라며 "난 몰랐는데 귀걸이가 4억원이라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봉사자들은 "몇 년 개 사료값인데"라며 놀라했고 이효리는 "한 50년 치 아니냐"며 격하게 공감했는데요.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져 있던 이효리의 진짜 민낯을 드러나는 한마디였습니다.
아무리 손으로 청소하고 얼굴에 오물이 묻어도 너무도 아름다운 그녀. 이것이 진정한 선한 영향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