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BLESelephants
일평생 동안 관광객들을 등에 태우며 학대 당한 어느 한 코끼리가 있습니다.
동물구조단체 도움으로 구조된지 한 달도 안된 코끼리는 결국 씁쓸한 죽음을 맞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데요.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인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태국의 한 동물구조단체는 사오 노이(Sao Noi)라는 이름의 코끼리 장례식을 치러줬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양한 꽃과 과일이 함께 묻혀져 있는 코끼리 사오 노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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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사오 노이는 구조되기 직전까지 태국의 대표적 관광지 파타야에서 무려 6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등에 관광객 태워다니는 일한 코끼리였습니다.
이후 동물 구조단체를 통해 극적으로 구저된 코끼리 사오 노이는 당시 뼈가 지나치게 쇠약해진 상태였었는데요.
평생동안 등에 관광객들을 태워야만 했던 녀석에게 드디어 자유가 주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유의 몸이 된지 불과 한 달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코끼리 사오 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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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단체 관계자들은 살아생전 잘 먹지 못했을 과일 등을 함께 묻어주는 것으로 그렇게 코끼리 사오 노이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줬습니다.
눈을 감고 나서야 비로서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된 코끼리 사오 노이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눈시울이 붉어지는데요.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끔찍한 일을 다시는 겪지 않길,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그리고 더는 동물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희생 당하는 일이 없어지길, 더이상 학대가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