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엄마 너무 보고 싶은 탓에 뼈밖에 남지 않은 사체 꼭 껴안고 슬퍼하는 아기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9 08:40

애니멀플래닛reddit


세상에서 제일 따뜻하고 언제든지 달려가 안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엄마 품인데요.


엄마의 품은 기쁠 때나 슬플 때 그리고 힘들 때 언제나 우리를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든든한 사랑이자 안식처입니다.


여기 엄마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줄도 모르고 품에 안겨서 울먹이고 있는 아기 고양이의 애잔한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데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과거 한때 엄마를 잃은 어느 한 아기 고양이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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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태어난지 며칠 안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흙바닥에서 무언가를 애절하게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애절하게 안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또 다른 고양이였는데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 주민은 애절하게 안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살아생전 엄마로 추정됩니다.


엄마 고양이가 어떤 이유로 아기 고양이를 두고 죽음을 맞았는지 알수는 없지만 당시 더운 날씨 탓에 사체는 빠르게 부패된 상태로 뼈만 남아있었죠.


홀로 남겨진 아기 고양이는 엄마가 눈을 감은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가만히 지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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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밖에 남아있지 않았지만 남아있는 엄마 채취에 자신을 파묻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을 아기 고양이.


다행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소방서에서 무사히 구조된 아기 고양이는 이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진료를 받은 결과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엄마를 잃은 슬픔까지 치료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아기 고양이가 엄마 잃은 슬픔을 잘 이겨내길, 그리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