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곳에서 주인 사랑 듬뿍 받고 지내는 집냥이 친구 너무 부러워 눈 떼지 못하는 길냥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9 12:51

애니멀플래닛腾讯网


유리창문 너머로 운명이 엇갈린 두 고양이는 한참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서로를 가만히 바라보고 또 바라봤습니다.


주인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는 집냥이 친구가 부러웠던 길냥이는 집냥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사라질 때까지도 눈을 떼지 못했는데요.


"딱 한번이라도 좋으니 따뜻한 밥 한번 먹어봤으면…."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주인 사랑을 듬뿍 받는 집냥이 친구들을 부럽게 쳐다봤던 길냥이의 가슴 아프고도 따뜻한 사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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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이시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웨이(Wei)는 아부라는 이름의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부가 잘 돌아다니질 않자 이상하게 생각했던 찰나에 친구가 생겼음을 알게 됐습니다. 아부의 친구는 다름아닌 상점 근처를 떠돌아 다니는 길냥이 샤오탕이었죠.


샤오탕은 유리창문 너머로 따뜻한 집에서 생활하는 아부가 부러운 듯 자주 상점 앞을 찾아와 아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게 샤오탕은 단 한번도 그런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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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비를 피하느라 바쁘고 배고프면 땅에 떨어진 음식이 없나 찾으러 돌아다녀야 하는 길냥이였으니깐요.


유리창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두 고양이 모습을 지켜보던 웨이는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아부 또한 길냥이였고 웨이가 아부를 품에 안았기 때문입니다.


한참 고민하던 웨이는 샤오탕을 키우기로 결심하고 덫을 설치해 녀석을 잡는데 성공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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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탕을 잡은 뒤 웨이가 찾아간 곳은 인근에 있는 동물병원이었습니다. 떠돌이 생활을 하느라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행히도 샤오탕은 별다른 이상없이 건강했고 웨이는 샤오탕을 품에 안고 자신의 상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한가족이 된 것입니다.


웨이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부를 바라보는 길냥이 샤오탕을 그냥 외면할 수가 없었어요”라며 “앞으로도 고양이들에게 사랑만 즐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주인 사랑을 듬뿍 받는 집냥이 친구가 부러워 눈을 떼지 못했던 길냥이 샤오탕이 새 가족을 만난 만큼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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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