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songsofmyfelines
집사한테 매일 무언가를 들고와서 선물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가위에서부터 장갑은 기본이고 양말 심지어 개똥까지 선물한다고 하는데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사에게 선물하는 이 고양이의 이름은 차이나(China)입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 Panda)에 따르면 고양이 차이나는 매일 같이 집사에게 선물한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선물들의 출처는 이웃집이었습니다.
매일 이웃집 뒷마당을 돌아다니면서 집을 수 있는 것은 무조건 다 집어다가 집으로 가져온 탓이죠.
그래서 이웃들에게 고양이 차이나는 매우 위험한(?) 녀석으로 통합니다. 그동안 이웃집에서 훔쳐와 집사에게 선물한 물건들 종류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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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와 와인 따개는 기본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들까지도 무조건 괜찮다 싶으면 물어다가 집에 가져오는 고양이 차이나가 왜 이토록 물건에 집착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었습니다. 사실 고양이 차이나는 집사 모니카(Monica)를 만나기 전 추운 길바닥에 지내던 고양이였습니다.
8년 전인 지난 2013년 당시 모니카의 친구 집 마당에서 새끼 고양이들이 발견됐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 차이나였죠.
그렇게 모니카의 가족이 된 녀석은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 모니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는지 이웃집에서 물건을 하나둘씩 물어다가 선물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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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귀여웠던 녀석의 행동이 지금은 대범하게 도둑질로 변질되어 버렸다는데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집사 모니카는 그날 선물 받은 물건을 돌려주려고 하면 고양이 차이나가 난리를 피워 다음날 이웃에게 돌려주는 식의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죠.
하지만 계속되는 고양이 차이나의 행동에 지친 집사 모니카는 결국 CCTV를 달아서 고양이 차이나 모습을 찍어 SNS에 공개했습니다.
이웃들에게 너무도 미안했기 때문이죠. 다행히도 이웃들은 괜찮다며 즐겁게 넘어갔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집사 모니카는 고양이 차이나가 집으로 가지고 오는 모든 물건들을 가지고 있다가 주인에게 다시 다 돌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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