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y Rescue
구조할 당시부터 얼굴이 비뚤어지고 코는 크게 부풀어 올라서 여느 고양이들과 다른 얼굴을 가진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일레(Ele).
도대체 어쩌다가 길고양이 일레의 얼굴은 비뚤어졌고 코는 부풀어 있었던 것일까요.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에서 활동하는 동물 보호단체 스트레이 구조대(Stray Rescue)는 며칠 전 길고양이 일레를 구조하게 됩니다.
길고양이 출신 일레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곰팡이성 질병으로 알려진 크립토코커스(Cryptococcus)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크립토코커스란 일종의 곰팡이성 비염으로 감염되면 코가 붓고 얼굴 변형이 일어나며 심할 경우 과도하게 침을 흘리거나 과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죠.
Stray Rescue
아마도 일레는 오랫동안 길거리를 생활한 탓에 치료 시기를 놓쳐 지금의 상황까지 놓이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상태가 많이 악화된 녀석.
치료만 제때 했더라면 예전의 얼굴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치료 시기를 놓쳤기에 예전 얼굴로 돌아가기른 힘들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밥 잘 먹고 발 싸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이 구조대 측은 길고양이 출신 일레 사연을 올리고 가족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며칠 뒤 다행히도 임시 보호 의사를 밝힌 한 누리꾼이 나타났고 그는 입양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녀석을 사랑해줄 가족을 찾았으니 말입니다.
치료 시기를 놓쳐 얼굴이 비뚤어지고 코가 부풀어 올랐지만 다행히도 새 가족을 찾은 고양이 일레가 부디 오랫동안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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