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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직면한 돌고래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맞아 죽는 일이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우타르푸라데시주 샤르다 운하에서 젊은 남성 7명에게 둘러 싸인 돌고래가 막대기와 도끼에 맞아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남성들이 휘두른 막대기와 도끼에 맞아 피를 흘리며 서서히 죽어가는 갠지스강 돌고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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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 돌고래는 인도 갠지스강과 파키스탄의 인더스강, 중국 양자강과 남미 아마존강 등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으로 긴 주둥이를 가진 민물 돌고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1997년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는데 이들은 웃으면서 멸종위기에 직면한 갠지스강 돌고래를 때렸죠.
한 명은 "너는 아무 이유 없이 공격하고 있어"라며 장난치듯 말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지금 때려라, 지금 때려라"라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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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산림청 관계자 공무원들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돌고래가 죽었는지 함구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 사진 속 남성에 대한 신원을 확인, 체포한 상태입니다.
돌고래를 때려서 죽인 이들은 19∼20세 마을 주민들로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게 됐습니다.
한편 갠지스강 돌고래 개체 수는 현재 지구상에서 1,200∼1,800마리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현지 산림청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