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인님보다 시간이 7배 빨리 가요…저한테 잘해주세요. 좋은 추억 많이 갖고 싶어요"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8 11:34

애니멀플래닛SBS '어바웃 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


'어쩌다 마주친 그 개' 허경환이 이연복 셰프와 주고 받은 대화 한마디가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며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어바웃 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서는 어쩌개 하우스 마지막 목표인 입양 가족과의 만남의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허경환은 이연복 셰프와 강아지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는데요. 이연복 셰프는 "3박 4일 진짜 빨리 간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허경환은 "예전에 제가 강아지 방송할 때 엔딩 멘트가 뭐였냐면 '우리는 주인님보다 시간이 7배 빨리 가요 저한테 잘해주세요. 좋은 추억 많이 갖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이연복 셰프는 강아지 수명이 약 15년이라는 점을 언급했고 허경환도 강아지들과 함께 한 지난 4일이 강아지에게 있어 한달과도 같은 시간이라고 덧붙였죠.


애니멀플래닛SBS '어바웃 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


강아지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보다 7배나 빨리 간다는 허경환의 말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데요.


이런 말도 있습니다. 사람이 1살을 먹으면 반려동물이랑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1년 줄어드는거라구 말이죠. 언제나 영원할 줄로만 알았던 시간은 언젠가 이별이 찾아온다는 이 말의 뜻.


그러니 평소 사랑한다는 말을 부끄럽고 쑥스럽다며 뒤로 미루기 보다는 아낌없이 표현하고 해줘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지금 우리에게 1시간은 반려동물들에게는 7배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단순 동물을 넘어 가족이 된 아이들.


반대로 이 아이들을 물건처럼 버리는 일은 여전하고 학대하는 일 또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오늘날 현실. 여러분에게 있어 반려동물은 어떤 존재입니까.


애니멀플래닛SBS '어바웃 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