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 위에서 낮잠을 청하는 엄마 앞에서 서로 치고 박고 장난치며 노는 아기 북극곰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영국 야생동물 사진작가 브라이언 매슈스(Brian Matthews)는 캐나다 매니토바주 와푸스크 국립 공원에서 낮잠 자는 엄마 앞에서 티격태격하는 아기 북극곰 모습을 발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아기 북극곰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엄마 북극곰 앞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눈밭 위를 뒹구르며 힘 겨루기라도 하는 듯 장난치느라 정신 없었죠.
아기 북극곰은 해맑은 표정으로 서로를 밀치며 하얀 눈밭 위를 뒹굴렀고 지치지도 않는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또 넘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사실 이들 북극곰들은 사냥터까지 가기 위한 여정을 펼치고 있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어미 북극곰 옆에서 진정한 북극곰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둘씩 배워가고 있는 아기 북극곰들.
그럼에도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는 순수한 모습이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 이 아기 북극곰들이 늠름하게 자라는 그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