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투병 중이던 주인 눈 감자 15분만에 뒤따라서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8 14:28

애니멀플래닛Hutchison family / SWNS


평소 뇌종양 투병 중이던 주인이 눈을 감자 슬픔에 잠겨 있던 강아지가 15분 만에 뒤따라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뇌종양 투병 중이던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그 뒤를 따라서 죽은 프렌치 불독 네로(Nero)가 있는데요.


25살이던 스튜어트 허치슨(Stuart Hutchison)이 뇌종양을 진단 받은 것은 지난 2011년.


애니멀플래닛Hutchison family / SWNS


당시 그는 프렌치 불독 강아지 네로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네로는 아픈 그에게 희망이자 아픔을 이겨내야만 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병세는 점점 악화됐고 결국 지난 2019년 8월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스튜어트 허치슨은 눈을 감았죠.


사랑하는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강아지 네로는 괴로워했고 주인이 세상을 떠난지 15분이 지난 뒤 녀석도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Hutchison family / SWNS


이후 수의사가 강아지 네로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척추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봤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엄마 피오나 코나간(Fiona Conaghan)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네로는 항상 아들과 함께 있던 강아지였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주인이 죽자 그 뒤를 조용히 따라간 강아지. 주인 밖에 모른다는 말이 결국 거짓이 아닌 사실임을 보여주는 사연이어서 더욱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