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장애 있어 똑바로 걷지 못하는 리트리버가 난생 처음 바다 보고 한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04 09:46


다른 강아지와 달리 태어날 때부터 '소뇌 무형성증'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리트리버가 있습니다. 이 리트리버의 이름은 호프(Hope).


태어날 때부터 뇌 일부가 작고 완전히 발달하지 못하는 '소뇌 무형성증'을 앓은 리트리버 호프는 아무리 똑바로 걸으려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도 제 몸을 제대로 겨누기 힘든 아이인데요.


가족들에게 녀석의 장애는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지 일상 생활하는데 있어 전혀 지장이 없고 같이 사는데 있어서도 여느 강아지와 똑같죠.


애니멀플래닛facebook_@GoldenHopeTherapyDog


하루는 리트리버 호프네 가족들이 바닷가로 놀러갔을 때 일입니다. 시간이 된 가족들은 바다를 보러 나왔는데요.


리트리버 호프에게는 태어나 난생 처음으로 보는 바다였습니다. 모래 사장 위를 밟은 리트리버 호프는 눈앞에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고 그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마구 정신없이 모래 사장을 가로질러 바닷가로 돌진한 것입니다. 물론 장애 때문에 제대로 뛰어가지 못하고 온몸을 휘청휘청거리며 걸어갔지만 바다가 마냥 신기해 흥분한 녀석.


애니멀플래닛facebook_@GoldenHopeTherapyDog


태어나 처음 보는 바다에 푹 빠져버린 리트리버 호프는 그렇게 한동안 바닷가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누가 이 아이에게 다른 강아지들과 똑같이 못 살거라고 말했나요. 가족들의 말처럼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지 사랑 받을 충분한 아이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입니다",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행복하길", "가족분들을 응원합니다",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등의 반응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