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facebook_@animalkorea
돌고래들이 잇따라 폐사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전국 수족관에 갇혀 지내는 돌고래 27마리에 대해 풀어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정치하는 엄마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해방물결, 동물자유연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핫핑크돌핀스, 시민환경연구소, 시셰퍼드코리아 등 10여개 단체는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날 이들 단체는 국내 수족관에서 돌고래가 연이어 폐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비판하고 현재 수족관에 남아 있는 돌고래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속관에서 폐사한 돌고래는 모두 20마리로 신규 사육과 체험금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비판했죠.
동물자유연대 / facebook_@animalkorea
또한 사육이 부적합한 돌고래를 좁은 수조에 가둬놓은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면서 이대로 둔다면 나머지 돌고래들도 모두 수족관에서 안타까운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이들 단체는 "정부 측 발표에 의하면 현재 수조에 남아 있는 27마리의 개체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습니다"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동물학대 논란을 빚은 돌고래 체험 하기 등의 행사를 금지하는 한편 새로 개장하는 수족관에서 고래류의 사육·전시를 막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지만 한계라는 지적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돌고래들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죠. 단체들은 정부가 나서 시설 생존 돌고래 27마리에 대한 야생방류 또는 바다쉼터 마련을 통한 방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